사회김지인
검찰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당시 삼성그룹이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뇌물로 제공했던 말을 몰수 집행합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삼성이 정 씨에게 건넸다가 돌려받은 말 ′라우싱′을 몰수하라는 판결이 확정된 지 2년이 지난 최근에서야, 몰수 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삼성이 여전히 ′라우싱′을 보관해 온 사실을 파악하고, ′라우싱′에 대한 몰수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라우싱′은 지난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정 씨에게 건네준 말 세 마리 중 한 마리로, 몸값이 약 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라우싱′에 대한 몰수를 집행한 뒤 공매 절차를 거쳐 판매 대금을 국고로 귀속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