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전남 장흥경찰서는 말다툼을 하다 부모의 집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로 40대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이 남성은 어젯밤 10시 반쯤 부모가 거주하는 장흥군 장흥읍의 1층짜리 주택에서 신문지에 라이터로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집 안에 있던 남성의 80대 아버지와 70대 어머니, 50대 누나와 20대 조카 두 명이 모두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만 4시간 반 만에 꺼진 이 불로 목조로 된 주택 일부가 타 소방서 추산 6천 6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본인의 차량을 타고 도주한 남성을 쫓아 밤 11시 반쯤 검거한 경찰은 남성이 가족과 말다툼을 한 뒤,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