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지수F

전화번호 안 준다며 '팔 덥석' 봉변당한 알바생 "왜 그러세요!"

입력 | 2023-04-03 15:44   수정 | 2023-04-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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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들어와 직원에게 휴대전화를 들이밀며 번호를 요구하는 한 남성.

″전화번호 좀 줘. <아니 제가 왜요.>″

직원이 거부하자 몸을 돌려서 나가려는 듯한 자세를 취합니다.

″아~이″

그런데 갑자기 방향을 바꾸더니 직원을 껴안으려 하고, 깜짝 놀란 직원이 소리를 지릅니다.

″왜 그러세요!!!!″

자신을 피해자라고 밝힌 A 씨는 어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영상을 올리고 ″손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털어놨습니다.

A 씨는 ″남성이 성희롱 발언을 하면서 2만 원을 내밀고, 마지막에는 껴안으려 했다″며 영상 캡처사진과 출동한 경찰 사진을 함께 올렸습니다.

지난달 31일에도 헬멧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편의점에서 여성 직원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2021년 편의점에서 발생한 범죄는 모두 1만 5489건, 이 가운데 강제추행은 226건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