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혜인
국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엠폭스′ 환자가 2명 더 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 경기도와 충북에 각각 거주하는 내국인이 국내 19번째, 20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두 환자 모두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발생해 각각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와 보건소에 문의해 검사를 받았고, 처음 증상이 나타나기 전 3주 이내 해외를 다녀온 이력은 없었습니다.
이들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상태는 양호한 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국내 엠폭스 확진자 거주지역은 서울, 경기, 경남, 경북, 대구, 전남에 이어 충북까지 모두 7개 시도로 늘어났습니다.
질병청은 현재 국내에서 확인된 엠폭스 환자의 주된 감염경로는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등에서의 피부·성접촉으로, 수영장이나 일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청은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을 피하고, 피부병변을 긴 소매 옷 등으로 감싸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며, 익명이 보장되니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주저 없이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