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상빈

검찰,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대표 보좌관 등 소환조사

입력 | 2023-05-03 10:44   수정 | 2023-05-03 14:52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를 의원 시절 보좌했던 박모 전 보좌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불법 자금으로 의심되는 9천 4백만원 중 현역 의원들 몫인 6천만 원을 전달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박 전 보좌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보좌관은 검찰청사에 출석하며 만난 취재진에게 ″돈봉투를 만들거나 돈 전달에 대해 송영길 전 대표에게 보고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당시 캠프 조직을 관리했던 박 전 보좌관이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와 당시 캠프에서 활동한 이정근씨와 함께, 현역 의원에게 돈봉투가 전달되는 과정에 핵심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50만 원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당시 송영길 캠프 전 지역본부장와 과거 송 전 대표의 보좌관으로 지난달 29일 압수수색 대상이 됐던 문세종 인천시의원도 함께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