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나세웅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자금을 마련해 전달한 핵심으로 지목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캠프에서 일하던 이정근 씨 등과 함께, 9천4백만 원을 현역 의원들과 캠프 관계자들에 전달한 혐의로 강 전 감사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강 전 감사는 또 수자원공사에 근무하면서 사업가 박 모 씨로부터 태양광발전 설비 납품 청탁 명목으로 3백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한 차례 강 전 감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주요 혐의에 대한 증거가 일정 부분 수집돼 있고 현 단계에서 구속할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한차례 기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