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5-08 15:42 수정 | 2023-05-08 15:46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1주간 엠폭스 확진환자는 16명이며, 현재까지 국내 발생 누적 확진환자는 총 6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5월 1주 확진환자 거주지역은 서울 11명, 경기 2명, 인천과 부산, 광주가 각 1명 순으로 수도권에서의 발생이 많았고,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14명, 외국인이 2명이었습니다.
인지경로는 의심증상 발생 후 본인이 신고한 사례가 11건이고, 의료기관이 신고한 경우는 5건이었습니다.
모두 최초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 해외여행을 가지 않아 국내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환자들의 주요 임상증상은 항문과 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 피부병변으로 이외 발열, 오한, 근육통, 림프절비대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접촉자 뿐만 아니라 고위험군에 대한 노출 전 예방접종을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감염 위험이 큰 고위험군이 접종대상이며, 방역당국은 2세대 백신보다 효과성과 안전성이 우수한 3세대 백신을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예약방법과 접종기관 목록은 고위험군에 별도로 안내하여 사전예약을 시행하고 있으며, 5월 8일부터 전국 19개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시작된 접종은 수요에 따라 접종기관을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지영미 방역대책본부장은 “엠폭스는 일반적인 인구집단보다 고위험집단에서 발생과 전파 위험이 크지만 백신·치료제를 통하여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와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