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영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 씨가 오늘 오전 경찰 출석 조사를 앞두고 경찰청사 앞에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10시쯤 유 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러 2차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유씨가 ″취재진이 많아 출석하지 못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하면서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 씨에게 조사 일정을 다시 통보하고 조율하는 한편, 유 씨가 오늘 조사에 다시 응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 씨 측은 오늘 조사 일정이 언론에 공개되자 비공개 소환 원칙에 맞게 다른 경로로 출입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경찰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지난 3월 1차 경찰 조사 때도 출석 일정이 언론에 알려지자 반발하며 조사를 미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