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고교생, 텔레그램 '마약방' 개설해 조직적 판매‥검찰, 3명 구속 기소

입력 | 2023-05-16 11:12   수정 | 2023-05-16 11:13
텔레그램을 통해 조직적으로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3명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은 오늘 필로폰 등 마약류를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 등으로 범행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20대 3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재작년 10월부터 작년 7월까지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필로폰, 대마, 엑스터시 등 2억 천여만 원 상당의 마약을 들여와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필로폰과 대마, 엑스터시 등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당시 고3 학생들로 일당 가운데 한 명이 부모에게 ′공부방이 필요하다′며 얻은 오피스텔에서 범죄를 저지르며 1억 2천여만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이들은 마약을 구매한 뒤 유통책으로 성인 6명을 고용해 일명 ′던지기′ 방식으로 마약류를 판매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들과 함께 마약류 전달책 5명도 재판에 넘기는 한편 구매자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