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유동규 건강 악화로 응급실행‥정진상 재판 연기

입력 | 2023-05-19 18:43   수정 | 2023-05-19 18:44
대장동 비리 의혹의 핵심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건강 악화로 대장동 사건을 둘러싼 재판들이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오늘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428억 원을 받기로 약속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재판을 열기로 했지만, 증인인 유 전 본부장의 건강 악화로, 일정을 오는 30일로 연기했습니다.

애초 재판부는 지난 16일에도, 유 전 본부장 신문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유 전 본부장이 건강상 이상을 호소하면서 재판을 일찍 끝냈고, 오늘 일정을 다시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서울중앙지법 5개 재판부에서 대장동 사건을 두고 재판을 받고 있으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도 핵심 증인입니다.

유 전 본부장 측은 ″심장 쪽에 문제가 있어 조만간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재판부는 검진 결과를 보고, 향후 재판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