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구민
고교 야구부 시절 후배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영하 선수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재판부는 고등학교 시절 야구부 후배의 어깨를 때리고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노래를 시키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영하 선수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이 선수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객관적 증거나 다른 야구부원들의 진술과 배치되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선수는 지난 3일 법정 최후진술에서 ″내가 좋은 선배는 아니었지만, 법정에 설 만큼 나쁜 행동을 하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