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형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는 오늘 오전부터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성남시청 회계과 등 호텔 개발에 관여한 부서 7곳과 베지츠종합개발 등 시행사 3곳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베지츠의 연구용역 담당업체 대표이사 황 모 씨의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당시 정자동 호텔 개발사업 담당자 성남시청 공무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성남시가 지난 2015년 정자동 시유지에 관광호텔을 짓는 과정에서 개발업체인 베지츠에 용도 변경과 대부료 감면 등 각종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직권남용과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