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6-13 11:55 수정 | 2023-06-13 12:25
병원 검사실에서 생긴 폐수를 무단으로 흘려보낸 병·의원 4곳에 대해 서울시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임상병리실을 운영하면서 생긴 폐수를 부적절하게 처리한 병·의원 4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상병리실은 진료나 연구를 위해 병원에서 혈액 등을 검사하는 시설로, 민사경은 지난 3월부터 임상병리실을 운영하면서도 폐수를 위탁처리 하지 않은 병·의원 16곳을 점검해 4곳에서 위법 사항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병·의원은 검사실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하거나, 직접 설치한 폐수처리시설로 유해 물질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내보낸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 민사경은 업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뒤 사법 조치하고, 관할 자치구에 과태료 등 행정조치를 하도록 통보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