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소희

여름철 식중독 주의 "채소는 깨끗이‥조리 후 2시간 이내 섭취해야"

입력 | 2023-06-15 13:42   수정 | 2023-06-15 13:43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2건 중 1건은 집단급식소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파악된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사례 162건 중 약 49%에 달하는 79건이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집단급식소 중 학교 급식소가 전체의 28%를, 유치원·어린이집·기업체 집단급식소가 21%를 차지했고, 일반 음식점은 전체 발생의 43%인 69건을 기록했습니다.

음식 종류별로는 무생채, 샐러드 등 채소류로 인한 대장균 식중독 발생이 31%로 가장 많았으며,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 25%, 육류 22% 순이었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집단급식소에서 생으로 먹는 채소를 제공할 때는 5분 동안 식품첨가물용 염소살균제에 담근 후 수돗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에 해야 합니다.

식약처는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하고, 냉장 보관한 음식을 섭취할 땐 충분히 재가열해 섭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