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제은효

10·29 유족, 오늘도 용산구청장 못 만나‥참사 현장서 오열

입력 | 2023-06-16 14:38   수정 | 2023-06-16 14:47
10.29 참사 유족들이 오늘 오전에도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의 출근길 저지에 나섰습니다.

용산구청 측이 정문 출입을 막아 용산아트홀 쪽 입구를 통해 구청 진입을 시도한 유족들은 직원들과 10여 분간 대치한 끝에 결국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현장으로 발길을 돌린 유족들은 ″박희영은 사퇴하라″, ″내 아이가 어디에서 잘못됐는지 알려달라″며 오열했습니다.
이후 유족들은 용산 대통령실로 향했으나 경찰에 저지당했습니다.

보석 뒤 업무에 복귀하며 ″유족들과 시기와 방법을 협의해 만나겠다″고 밝힌 용산구청장은 오늘도 정상 출근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유족들과는 아직 만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