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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은효
[영상M] 중국서 필로폰 들여와 유통한 일당·투약자 등 19명 검거
입력 | 2023-06-23 11:00 수정 | 2023-06-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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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점퍼를 입은 남성이 차에서 내립니다.
가벽 뒤 주차장에 잠시 머무르던 남성은 차에 들렸다 다시 돌아와 처음 머물렀던 장소의 사진을 찍습니다.
지난 3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판매하기 위해 마약 유통 일당의 중간 유통책이 주차장 돌 아래에 마약을 숨긴 후 그 장소의 사진을 찍는 모습입니다.
이 남성을 비롯해 중국에서 들여온 마약을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중국으로부터 마약을 구매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 중국 동포 출신 유통 총책 1명과 중간책 5명, 이들에게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는 13명 등 총 19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9명은 구속됐습니다.
이들 일당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6차례 걸쳐 중국에서 마약을 들여온 밀수업자에게서 마약을 구매한 다음, 텔레그램을 이용해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일당이 마약 밀수업자에게 구매한 필로폰 3.2kg 등은 시가 22억 원에 상당하는 것으로 10만 6천여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양입니다.
경찰은 3억 6천만 원에 달하는 판매 수익이 중국 내 마약 판매자에게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