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솔잎
급성심장정지 환자 중 병원에 도착하기 전 일반인에 의해서라도 심폐소생술을 받은 경우, 받지 않은 경우보다 생존율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오늘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급성심장정지 조사′에 따르면 구급대원이나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환자를 발견해 즉시 심폐소생술을 한 사례는 1만 7천590여 명 가운데 4천 450여 건으로 11.3%의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일반인이 환자를 발견하고도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은 경우는 1천 740여 건으로 생존율은 5.7%에 불과했습니다.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환자 중 뇌 기능이 회복된 회복률은 8%로, 하지 않았을 때 3.3%보다 약 2.4배 높았습니다.
질병청은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에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생존율 및 뇌 기능 회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환자 목격 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