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현인아
오늘 WMO, 세계기상기구는 엘니뇨가 발생했다고 공식 선언하고 올 하반기 엘니뇨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은 90%로 더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 연말에는 엘니뇨가 최소 ′중간급′ 이상의 강도로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엘니뇨는 열대 동태평양 엘니뇨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하는 현상입니다.
′중간급′ 엘니뇨는 해수면 온도가 1도 이상 높게 유지되는 것으로,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입니다.
기상청은 여름철에 엘니뇨가 발생해 겨울철 중간급 이상으로 발달한 경우, 한반도 7~9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강수량은 남부 지방의 경우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평년보다 많은 경향을 나타냈다고 덧붙였습니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엘니뇨가 시작하면 세계 각지에서 기온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이 커지고 극심한 더위가 촉발될 것″이라며 ″엘니뇨가 발생했다는 WMO의 선언은 보건과 경제, 생태계에 끼쳐질 영향에 각국 정부가 대비해야 한다는 신호″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