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우B
어젯밤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개영식에서 참가자 80여 명이 쓰러졌습니다.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젯밤 10시 반쯤, 스카우트 대원 등 83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한 명은 발목을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구급차 46대를 동원했고, 20분 뒤인 밤 10시 54분에는 조직위에 행사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조직위는 약 30분이 지난 밤 11시 20분까지 행사를 강행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막 첫날인 그제에도 잼버리 야영지에서는 무더위 속에 온열질환자 400여 명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