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재원

손님에게 성매매 강요하고 대금 갈취한 디스코팡팡 직원 등 25명 검거

입력 | 2023-08-03 10:08   수정 | 2023-08-03 10:08
경기도 수원에서 놀이기구 디스코팡팡 매장을 운영하며 손님인 10대 학생을 성폭행하거나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업주 등 25명을 경찰이 붙잡았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지난 2월 8일 ″여학생에게 성매매를 시킨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6개월 동안 추적해 25명을 검거하고 이중 12명을 구속했습니다.

디스코팡팡 실장 등 12명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피해 여학생들에게 입장권을 외상으로 끊어준 뒤, 이를 갚지 못하면 성매매를 강요하고 그 대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팀장 등 7명은 단골 손님인 피해 아동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한 결과 액상 마약을 흡입한 증거가 발견돼 8명을 입건하고 이중 4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오늘 업주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관할 내에 있는 다른 매장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