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구민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재판이 시작된 지 3년 7개월 만에, 오늘 종료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은 오늘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한병도 의원 등 피고인 15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고, 검찰의 형량 구형과 피고인들의 최후 진술을 들을 예정입니다.
검찰은 송 전 시장이 지난 2017년 9월 당시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에게 김기현 울산시장 비위에 대한 수사를 청탁했고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문모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에게 비위 정보를 제공했다고 보고 이들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후 당시 백원우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이 차레로 첩보를 울산경찰청에 전달해 황 청장이 수사를 시작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황운하 의원과 문재인 청와대 관계자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1월 검찰의 기소로 시작된 재판은 오늘로3년 7개월 만에 재판이 끝나며, 재판부는 올해 안으로 이들에 대해 1심 선고를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