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정훈
자신의 차에 숨진 90대 아버지를 태우고 다닌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어제 저녁 8시 반쯤, 인계동의 문화센터 주차장에서 ′차량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50대 남성이 타고 있던 한 대형승용차에서 9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숨진 남성은 발견 당시 함께 있던 50대 남성의 아버지였으며, 시신은 이미 부패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숨진 남성은 아들과 함께 일정한 주거지 없이 전국을 여행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