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상문

[영상M] 조폭 동원해 갤러리 대표 감금·협박하고 그림 빼앗은 일당 구속

입력 | 2023-09-27 12:00   수정 | 2023-09-27 12:0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소파에 앉아 있는 여성을 에워싼 남성들 한 남성이 여성을 여러 차례 위협하더니 머리를 때립니다.

지난달 3일, 한 투자사 대표가 투자금을 회수하겠다며 조직 폭력배를 동원해 여성이 운영하는 갤러리에 들이닥쳤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여성을 폭행하고 협박해 3900만 원 상당의 그림 3점을 빼앗아 갔습니다.

이틀 전엔 자신의 사무실 등에 여성을 감금한 뒤, 빚이 있다는 진술을 강요해 녹음까지 했습니다.

여성의 휴대전화에 위치 공유 프로그램까지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에도 투자사 대표는 남편까지 살해하겠다고 협박하고, 지속적으로 전화를 걸어 괴롭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투자사 대표는 폭력 조직을 두 곳이나 동원했는데, 범행에 가담한 폭력배만 모두 9명에 달했습니다.
범행에 가담한 폭력배들은 83년생들로 기존 조폭 계파를 넘어 전국 단위 조직을 결성하고, 스스로 ′불사파′라 부르며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범행에 가담한 ′불사파′ 조직원들은 온몸에 문신을 하고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며 호화 생활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외에도 조선족 폭력배 4명도 범행에 가담했는데, 경찰은 투자사 대표와 임직원을 비롯해 폭력배 등 일당 9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기고, 아직 검거되지 않은 3명은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