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05 14:09 수정 | 2023-10-05 14:22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두 자녀가 금전적 지원을 받아 각각 7억 원, 17억 원 상당의 아파트를 매입한 데 대해 야당 의원들이 탈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2010년 재산공개 내역에선 1억 2천만 원 상당의 주식이 전부였던 유 후보자의 장남이 5년 뒤 31세 때 2015년 서울 성동구 옥수동 소재의 84㎡ 아파트를 7억 5500만 원에 근저당 없이 매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차남 역시 27세였던 2015년 5월 5천5백만 원 상당의 주식이 전부였음에도 같은 단지 59㎡ 아파트를 6억 2500만 원에 근저당 없이 매입했다 3년 뒤 11억 5000만 원에 매도하고, 현재 거주 중인 84㎡ 규모 아파트를 17억 6000만 원에 매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후보자는 ′두 아들이 후보자로부터 금원을 증여받아 취득했다′고 국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밝혔지만, 증여세 납부 내역은 두 아들의 개인정보라며 제출을 거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