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영일
올여름 평균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9월도 역대 가장 더웠다고 유럽연합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가 밝혔습니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가 현지 시간 5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지구 평균 기온은 섭씨 16.38도로 관측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기존 최고 기록인 2020년 9월과 비교하면 0.5도 높았고 산업화 전인 1850∼1900년 9월 평균기온에 비하면 1.75도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국제사회가 2015년 파리 기후협정을 통해 억제하기로 약속한 산업화 전 대비 지구온도 상승폭인 1.5도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서맨사 버제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 부국장은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두 달 남은 지금, 야심 찬 기후 행동에 대한 긴박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