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혜인

정부, 환자·수요자에 '의대 증원' 의견 듣는다

입력 | 2023-11-06 17:26   수정 | 2023-11-06 17:27
정부가 의대 정원을 늘리는 일 등 필수의료 혁신전략과 관련해 환자·수요자 단체와 잇따라 간담회를 엽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과 내일 서울 중구에서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 줄여서 ′보정심′의 수요자 대표 단체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일 보정심에 보고된 필수의료 혁신전략과 의사인력 확충 계획에 대해 일반 국민의 의견을 구체적으로 듣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첫날인 오늘 오후에는 소비자단체인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들과 만나고, 내일 오전에는 환자단체인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의견을 나눕니다.

간담회를 주재하는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부의 지역·필수의료 혁신 방안이 국민과 환자의 시각에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각계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복지부는 앞으로 의료현장 당사자인 의료계뿐만 아니라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각계 의견도 수렴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