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장슬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예술은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블랙리스트는 쓸데없는 짓″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장관은 오늘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국내 주요 국립예술단체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실력 있는 사람을 찾아내 한류를 일으킬 수 있는 예술가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이어 ″실력 있는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각 기관에서 외부 인사가 아닌 내부 직원들로 구성된 ′책임심의관제′를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예술가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올바르게 심사해 예술가들의 자존심을 세워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유 장관은 지역 문화 확대를 강조하면서 ″예술단이 하나도 없는 지역에 ′국립′이란 이름이 붙은 예술단, 미술관, 박물관 등이 내년 1년을 제대로 된 작품을 갖고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체장들에게 ″예산은 1년 단위로 지급되지만 3~5년 뒤의 것을 준비해야 좋은 사람을 해외에서 데려올 수 있고 좋은 곳에서 작품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