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정훈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가 스토킹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오늘 오전 스토킹과 아동학대, 협박 등 혐의로 전 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지난달 27일 새벽 성남시 중원구 남 씨의 어머니 집을 찾아가 문을 여러 차례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습니다.
전 씨는 지난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남 씨 어머니 집에서 남 씨의 조카를 골프채로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남 씨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연락을 취하려 한 전 씨의 모친에게도 스토킹 혐의를 적용해 함께 검찰로 넘겼습니다.
이로써 성남중원경찰서가 맡고 있던 전 씨 관련 사건 수사는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전 씨 사건 수사의 본류인 각종 사기 사건은 서울 송파경찰서가 병합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전 씨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사기 피해자 수는 20명으로 피해 규모는 26억여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