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지은
서울 마포경찰서는 고깃집을 운영하며 이웃들에게 신뢰를 쌓은 뒤 약 25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모녀 중 70대 어머니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은 함께 고소된 40대 딸에 대해선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고깃집을 운영한 이들은 지난 2010년부터 올해 9월까지 피해자들에게 ″돈을 주면 부동산에 대신 투자해 부자로 만들어주겠다″고 속여 18명에게서 약 25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지난 9월, 같은 시기에 돌연 잠적한 이들 모녀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은 이들을 출국금지 조치한 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어머니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금액이 딸의 계좌로 입금된 점 등을 토대로 딸의 범행 가담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