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희형
서울시가 장애인 이동권 강화를 위해 내일부터 장애인 콜택시 운영 범위를 인천과 경기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는 어제 ′특별교통수단 수도권 광역 이동 협약′을 체결하고 3개 지자체 전역에서 내년 7월까지 장애인 콜택시를 시범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장애인 콜택시는 서울 시내와 부천, 김포, 남양주, 구리 등 서울시 인접 12개 도시와 인천공항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를 3개 지자체 전역으로 확대한 겁니다.
이동지원센터에 중증보행장애인으로 등록된 사람이라면 이용일 하루 전 예약하면 수도권 전역에서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다만 장애인콜택시를 모두 광역 운행할 경우 기존 관내 이용자들의 대기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며 각 지자체별 장애인콜택시 수를 늘리고, 늘린 차량 대수 범위에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서울은 30대, 인천은 10대, 경기는 60대의 차량을 광역 이동에 투입합니다.
서울시는 증차에 일부 법인택시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택시 수요가 가장 적은 오후 시간대를 활용해 운송 수입 증가와 장애인 이동권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