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경호
암 투병 중 타계한 ′축구황제′ 펠레의 장례 절차가 현지시간으로 2일 브라질 상파울루주 항구 도시 산투스에서 시작됐습니다.
상파울루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있던 펠레 시신은 팬들과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위해 새벽에 차량을 통해 상파울루 외곽의 산투스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으로 옮겨졌습니다.
축구장에서는 펠레 아들 에디뉴와 펠레 이후 산투스에서 등번호 10번을 썼던 축구선수 제 호베르투 등이 운구했습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 회장 등부터 시작한 조문은 오늘 오전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이후 펠레의 시신은 산투스 경기장을 떠나 올해 100세인 어머니 집을 잠시 들른 뒤 인근 네크로폴 에큐메니카 공동묘지로 운구돼 안장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