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인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로맨스 소설 작가, 수전 미첸의 사망 소식</strong>
지난 2020년, 미국에서 로맨스 소설 작가 수전 미첸의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미첸의 딸이라는 사람은 미첸의 페이스북에 ′어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이후 ″어머니가 생전에 마치지 못한 소설을 완결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답니다.
독자와 동료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애도에 나섰습니다.
2주기 추모행사도 진행했는데요. 미첸을 기리기 위해 모금 행사와 책 경매 행사도 열렸습니다.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2년 만에 ′부활′한 작가?</strong>
그런데 얼마 전, 수전 미첸의 계정으로 새 글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BBC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라며 이 사건을 소개했는데요.
이어 ″다시 소설을 쓰고 싶다,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생각하는데 재미있게 해보자″는 수전 미첸의 글이 캡처본으로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숨진 줄 알았던 작가가 실은 살아있었다고 전하자, 독자와 동료들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미첸의 SNS에는 ″작가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는 등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동료 작가인 서맨사 A.콜은 BBC에 ″이건 소설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첸은 동료 작가에게 가족문제가 있었고, 정신과 치료와 상담을 받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하는데요.
추모 문집 발간에 참여했던 동료 작가 캔디스 애덤스는 미첸을 사기 혐의로 고소하려고 지역 경찰에 연락했다고 합니다.
그는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알 수 없어 다들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다″며, ″자신이 숨지면 자기 작품이 더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기부금을 돌려달라는 문의도 쇄도하고 있는데, 일단 미첸은 편집자를 통해 기부금을 받지 않았다며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