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혜연
외교부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 사무총장이 이번달 29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한국 방문 기간 동안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박진 장관과는 29일 면담하고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 등 주요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나토의 협력 방안, 한반도 정세 등 지역 안보 현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한국을 방문한 이후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일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한국 방문은 우리 정부가 지난해 11월 나토 주재 한국 대표부를 공식 개설하는 등 나토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한국은 그동안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내 다른 협력국인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달리 별도로 상주 대표부를 두지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6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대표부 신설을 공식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