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공윤선

강진 사망자 3만5천명 넘겨‥일주일 지났지만 생존자 계속 구조

입력 | 2023-02-13 21:44   수정 | 2023-02-13 21:45
튀르키예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현지시간으로 13일, 3만1천6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는 최소 3천581명이 숨지고, 5천200여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외신들이 집계한 두 국가의 사망자 수는 3만5천224명으로 2003년 이란 대지진의 사망자인 3만1천명의 피해 규모를 훨씬 뛰어 넘었습니다.

하지만 구호와 수습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시리아의 사상자 수는 정부 측 공식 집계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돼, 유엔은 최소 4천3백명이 사망하고 7천 6백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내 사망자 수를 9천300명으로 추산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긴급구호대는 오늘까지 총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으며 시신 18구를 수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