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 또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현지 일간지 기고문에서 ″러시아 존망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된다면 우크라이나 전선뿐 아니라 인류 문명의 존망에 대한 사안과 함께 결정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러시아가 없는 세상 따위는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또 ″몰락한 제국은 전 세계의 절반이나 그 이상을 잿더미로 만들어버렸다는 게 역사를 통해 드러난다″며, 우크라이나전에서 패전 위기에 몰리면 핵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중을 내비쳤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수세에 몰릴 때마다 선제 핵 타격 가능성이나 핵무기 기반 시설 건설 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