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재영
미국 정부가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를 전후한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훈련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시간 14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 연합훈련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만약 그것이 연합훈련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면, 이는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자유의 방패 훈련은 어제 시작해 향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한국과 연합 훈련에서 어떤 변화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 도발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역내 동맹과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적대행위를 억제하고, 역내 안보와 안정을 보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이 협상에 나설 경우 훈련을 축소하거나 중단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의 관여를 위한 실용적이고 구체적 조치는 대화와 외교의 주제인데 북한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계속해서 모든 가능한 채널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위한 건설적인 외교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그러나 북한은 이런 제안에 의미 있게 관여하는 데 실패해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