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미국 애플이 자사 일부 직원에게 챗GPT 등 외부 인공지능, AI 도구의 사용을 제한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 직원들이 챗GPT 등을 쓰는 과정에서 사내 비밀자료를 유출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픈AI가 개발한 챗GPT 같은 대화형 AI는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데이터를 개발자에게 전송합니다.
이 때문에 사용자들이 소속 단체가 개발해 소유한 정보나 비밀을 자신도 모르게 챗GPT 개발자에게 넘길 위험이 있습니다.
앞서 금융업체 JP모건 체이스, 통신업체 버라이즌 등 다수 기업들도 챗GPT 사용을 금지했고, 삼성전자도 사내 컴퓨터로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것을 지난달 일시적으로 제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