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재영

남미 가이아나 학교 기숙사서 한밤중 화재로 19명 사망·23명 부상

입력 | 2023-05-22 21:04   수정 | 2023-05-23 08:39
남미 가이아나 중부의 한 탄광도시에 있는 중등학교 여학생 기숙사에서 불이 나 최소 19명이 숨졌습니다.

가이아나 언론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21일 오후 11시쯤 수도 조지타운에서 남쪽으로 320km 가량 떨어진 마디아의 한 중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학생 기숙사에서 불이 나면서 기숙사 안에 있던 여학생 18명이 숨졌고, 이 중에는 쌍둥이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숙사 관리인의 5살 아이도 현장 근처에서 연기 등을 들이마시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당시 기숙사에서는 12-18세 학생 56명이 잠을 자거나 휴식 중이었던 것으로 가이아나 교육부는 파악했습니다.

가이아나 정부는 비행기와 구조선 등을 급파해 다친 학생들을 조지타운과 마디아 등지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프리야 마닉찬드 교육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친 학생 23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