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이스라엘군 총격에 2살짜리 팔레스타인 아이 중상

입력 | 2023-06-02 18:02   수정 | 2023-06-02 18:02
요르단강 서안에서 작전 중이던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두살짜리 팔레스타인 아이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2일 성명을 통해 전날 밤 요르단강 서안 네베 추프 유대인 정착촌에서 군인들의 총격으로 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총격을 받은 사람은 팔레스타인 민간인 남성과 이 남성의 2살짜리 아들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먼저 총격을 가해 초소에 있던 군인이 대응 사격했다고 상황을 설명하면서 ″민간인 부상에 유감을 표하며,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총격을 입은 남성은 팔레스타인 병원으로, 2살 아이는 이스라엘의 셰바 메디컬 센터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병원 측은 아이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초 팔레스타인 주민에 의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자, 용의자 검거 등을 이유로 요르단강 서안의 주요 난민촌에 대한 수색 작전을 이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