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중국 외교라인의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대중국 독자제재를 철회 등을 요구했습니다.
왕 위원은 오늘 베이징에서 블링컨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위협론′에 대한 과장 중단, 중국에 대한 불법적 독자제재 철회,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압박 포기,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 금지 등을 요구했습니다.
또 대만 문제에 대해 서는 ″타협하거나 양보할 여지가 없다″며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진정으로 준수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블링컨 장관은 ″중국과 소통을 강화하고 이견을 책임 있게 관리· 통제하고, 양측이 이익을 공유하는 분야에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어제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중국 외교라인 1·2인자와의 회동을 마친 블링컨 장관이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