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현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식량 수출을 막기 위해 흑해에서 민간 선박을 겨냥할 수 있다고 영국이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영국 총리실에 따르면 리시 수낵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가 점점 더 흑해 상선을 겨냥하려고 한다″면서 ″영국은 동맹들과 함께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낵 총리는 ″최근 러시아의 오데사 공격으로 인한 피해에 경악했다″면서 ″영국은 흑해곡물협정 복원을 위해 튀르키예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행위를 추가 규탄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바버라 우드워드 주유엔 영국 대사도 ″영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 시설을 공격하는 걸 넘어서 흑해 민간 선박을 겨냥할 수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항구에 접근하는 경로에 기뢰를 추가 설치했다는 정보도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