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재홍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가 54명의 희생자를 낸 파키스탄 테러의 배후라고 자처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IS 아프가니스탄 지부는 자체 선전매체를 통한 성명에서 ″이슬람국가 자살 공격자가 파키스탄 카르에서 폭탄 조끼를 터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IS는 폭탄 테러를 두고 ″이슬람에 반하는 민주주의에 맞서 지속 중인 전쟁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파키스탄 서북부에서 현지시간 30일 이슬람 강경파 정치지도자들이 모인 집회를 겨냥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지금까지 54명이 사망하고 약 2백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P는 ″이슬람 세력의 존재감이 강한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에서 이슬람 세력이 분열 중인 것이 반영된 사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테러가 발생한 바자우르 지역은 파키스탄 탈레반의 거점으로, IS뿐 아니라 알카에다와도 세력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