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 조치에 미국 정부 '강력 반발'

입력 | 2023-08-02 13:51   수정 | 2023-08-02 13:51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현지시간 1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하자 미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조치에 대해 ″자의적이고 오래된 데이터를 토대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국채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유동자산이고 미국 경제의 기초 역시 튼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바이든 대통령이 세계 주요 경제권 중에서 가장 강력하게 회복세를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신용등급을 낮춘 것은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피치는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의 악화 등을 반영했다″며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