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재영
러시아가 자국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한 드론 공격이 또다시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현지시간 6일 텔레그램을 통해 ″오전 11시쯤 드론이 모스크바로 접근했다″며, ″해당 드론은 방공망에 의해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 역시 성명을 내고 모스크바 남부 포돌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이 파괴됐으며 사상자나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모스크바의 브누코보 국제공항 운영이 오전 한때 중단됐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 모스크바가 공격받는 경우는 드물었지만, 지난 달부터는 모스크바를 겨냥한 드론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 부처가 입주해 있는 모스크바 번화가 건물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지난 1일까지 사흘간 두 번이나 공격당하기도 했습니다.
크렘린궁은 지난달 30일 공격 이후 ″민간 기반 시설을 방어하기 위한 모든 가능한 조처를 취했다″고 밝혔지만, 이후로도 유사한 공격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