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재홍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이 한국와 일본간의 관계 개선에 있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해외 언론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21일 ′방사성 물′이 한·일간 우호 관계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오염수 방류 계획이 역내, 특히 매우 양극화된 한국에서 반발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기사에서 오염수라는 용어와 함께 처리수, 방사성 물 등의 단어를 바꿔가며 사용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내 지속돼온 논란이 ″한층 강화된 삼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한미일이 최근 몇 달간 이뤄낸 진전을 복잡하게 만들 위협이 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정부 비판론자들이 ′한국의 역사적 적′인 일본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한일 양국의 강력한 미국의 요구에 따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동의했다는 주장을 펴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다″라고도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설문 조사들을 거론하며 한국인 다수는 윤석열 정부가 일본과 관계를 개선할 때라고 말한 데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