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이 국제 외교무대에서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중국은 ″일본이 핵 오염수를 일방적으로 태평양에 방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천쉬 주제네바 중국대표부 대사는 인권이사회가 임명한 ′안전한 음용수와 위생에 관한 인권 담당 특별보고관′과의 회의에서 ″일본에 해양 방출 중단을 요구할 것을 희망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측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도 해양 방출이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반박하고, 해양 방류 후 삼중수소 분석 결과도 문제가 없는 만큼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설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중국은 일본이 해양 방류를 강행하자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수입 금지했으며, 양국은 외교무대에서 이 사안을 놓고 이미 여러 차례 충돌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