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동혁
유럽연합이 유럽 각국 및 유럽의회 선거철을 앞두고 ′러시아발 가짜뉴스′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베라 요우로바 EU 가치·투명성 담당 부집행위원장은 현지시간 2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허위 정보에 관한 규약′에 동참 중인 주요 플랫폼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내년 EU 선거는 허위 정보 위험성이 특히 심각하다″며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요우로바 부집행위원장은 특히 ″러시아의 허위 정보 확산을 대량 조작 무기로 규정″하고, ″선거철 허위 정보 확산을 막는 것이 각 플랫폼의 중대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허위 정보에 관한 규약′에서 탈퇴한 옛 트위터, 엑스를 거론하며 ″엑스가 현재 허위 정보 게시물 비율이 가장 많은 플랫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허위 정보에 관한 규약은 각 온라인 플랫폼이 가짜뉴스로 돈을 버는 것을 막고, 사실 확인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자발적 실천 강령입니다.
해당 규약엔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 구글의 알파벳, 틱톡의 바이트댄스 등이 참여 중이지만 엑스는 지난 5월 규약에 동참하지 않겠다며 일방적으로 탈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