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경미

일시 휴전에 일부 가자 피란민들 '위험한 귀향' 시도

입력 | 2023-11-25 14:15   수정 | 2023-11-25 14:15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현지시간 24일부터 나흘간 일시 휴전에 들어가자 가자지구의 피란민 일부는 ″북부로 이동하지 말라″는 이스라엘군의 경고에도 떠나온 고향 집의 잔해라도 보겠다며 위험한 귀향길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군이 집으로 돌아가던 피란민에게 총격을 가해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주장도 나왔으나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해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24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복수의 목격자들에 따르면 휴전 이후 가자 북부의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피란민들에게 이스라엘군이 총을 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휴전이 시작되기 전부터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며 가자 주민들이 남부를 벗어나 북부로 이동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그러나 북부에 고향 집과 친지, 가족들의 시신을 두고 떠나온 피란민 중 일부는 휴전 소식에 임시 거처를 떠나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