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혜인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 DS 부문이 지난해 1∼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조단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늘 공시한 잠정실적을 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6조 5천400억 원으로 전년보다 84.92% 감소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 이후 15년 만에 10조 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 같은 부진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사업이 침체되면서 대규모 적자를 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DS 부문 영업손실은 1분기 4조 5천800억 원, 2분기 4조 3천600억원 3분기 3조 7천500억 원으로 누적 적자가 약 12조 7천억 원 수준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 DS 부문 영업손실을 1조∼2조 원대로 예상하면서 연간 적자는 14조 원 안팎으로 추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