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임현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16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다만 일간 단위로는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하락세가 멈추고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L 당 0.5원 하락한 1천563.7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전주 대비 2.8원 오른 1천639.1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4.2원 상승한 1천520.3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천572.2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533.4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았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1.6원 내린 1천473.0원이었습니다.
경유 가격도 일간 단위로는 21일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와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 중동·유럽의 지정학 리스크 부각 등에 상승했습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9.4달러로 전주보다 1.6달러 올랐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94.7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03.7달러로 직전 주 대비 각각 4.9달러와 1.1달러 올랐습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 경유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다음 주에는 국내 판매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